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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ㅁ 여행

건봉사 한용운 기념관

by 솔체 2020. 7. 26.

사랑하는 까닭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한용운(1879.8.29. ~ 1944.6.29)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승려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저항 시인이 호는 ‘만해’이다.

『조선불교유신론』, 『님의 침묵』, 『흑풍』, 『후회』 등을 저술한 승려

3 · 1 운동 때 독립 선언서에 서명한 민족 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불교계를 대표해 참여했다.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건봉사에서 양성하였던 승병의 숫자가 6,000명이 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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